지난 22일, 신협상무 전을 앞두고 몸을 풀던 그레이터스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들이 있었다. 바로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선수 3인방이었다. 경기 전에 만난 정기혁, 조용욱, 김나운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구미LIG그레이터스의 서포터즈 삼족오 그리고 팬 여러분~많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정기혁 선수
No.10 (센터)
86년 6월 3일생, 인하대, 198cm, 83kg
“최고의 팀에 들어오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올 시즌 연승을 이어가면서 팀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하성래 선수가 동기라서 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 선배님이기도한 김요한, 이상래 선수는 자주 학교를 방문해서 후배들을 지도해주시기도 했어요. 입단 전부터 김상우 코치님을 존경해왔는데 장점을 배워서 좋은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용욱 선수
No.8 (라이트, 센터)
87년 6월 22일생, 한양대, 192cm, 82kg
“그레이터스는 강한 공격력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저는 팀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이경수 선수를 존경하는데 공격 폼을 꼭 본받고 싶어요. 많은 선배 선수들이 잘 대해주시지만 대학 선배님인 송문섭, 손장훈 선수가 특히 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나운 선수
No.19 (레프트)
87년 12월 24일생, 충남대, 190cm, 84kg
“대학 2부리그에서 뛰다가 프로팀으로 오게 되어서 기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레이터스는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노련미와 패기가 어우러진 강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레프트인 임동규 선수를 존경합니다. 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라 수비형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레이터스 명예기자 이현주 윤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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