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뷰] 대한항공전 승리로 분위기 대반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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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02 | 조회 : 14506 |
그레이터스는 경기 초반부터 피라타와 김요한의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1~2세트 연속으로 많은 범실을 내면서 세트를 내줘야했다. 그레이터스가 두 세트를 잡으며 앞서 나갔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아슬아슬한 격차로 리드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3세트부터 경기력을 찾은 대한항공이 따라 붙었고, 밀류셰프와 신영수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처음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던 4세트. 그레이터스는 지난 경기(현대캐피탈 전)의 악몽이 살아나는 듯했다. 앞서나가다가 상대팀의 살아난 기세에 몰렸기 때문이다. 역전과 재역전이 계속되면서 1점차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그레이터스로서는 4세트를 내주게 되면 전세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력을 다했고,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그레이터스는 대한항공 전 승리로 현대캐피탈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침체될 수 있었던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우리캐피탈(12월 3일), 신협상무(12월 5일)와의 경기가 홈에서 치러져 상승세가 예상된다. 박기원 감독이 2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겠다고 밝힌 것처럼 그레이터스의 연승행진이 다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