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그레이터스2 - 조지훈 응원단장
구미LIG손해보험배구단(이하 그레이터스)이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는 팬들이 더욱 열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지고 있을 때 역시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사나이.
'천(千)의 얼굴'을 가진 조지훈 응원단장을 만나 보았습니다.
응원단장님이 생각하는 그레이터스는 어떤 팀인가요?
- 멋진 팀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가능성이 열려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응원하는 팀이기도 하고 멋진 선수들이 많은 팀이죠.(웃음)
응원하면서 힘든 점이 무엇인가요?
- 팬층이 두텁지 못해서 그게 조금 아쉽네요.
그레이터스의 응원단장이 된 계기를 소개해주세요.
- 우연한 계기로 맡게 되었어요. 제가 기존에 야구 응원단장을 하고 있는데, 그때의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그 계기로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친분이 있는 선수나, 좋아하는 선수가 있나요?
- 아직까지는 선수들과 친분이 전혀 없지만 황동일 선수를 좋아합니다. 우리 팀이 공격수도 공격수지만 항상 고질적인 문제가 세터였는데 그렇게 불안했던 부분이 작년부터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선배 선수에 비해)아직 신인인 선수가 공격도 하고 신인답지 않게 노련한 면모를 갖추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황동일 선수는 앞으로 한국 배구를 이끌어 나갈 선수이기 때문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그래서 응원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항상 몸소 응원을 보여주시지만 직접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제가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딱 한가지입니다. 멋진 플레이 부탁드리는 거죠! 무조건 코트위에서 팬들이 많든 적든 멋지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그레이터스의 팬 여러분께도 한마디해주세요.
- 응원은 ‘짝사랑’인 것 같아요. 상대방이 알아주고 알아주지 않고를 떠나서 무조건적으로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저, 열심히 해주세요~ 이 말밖에 드릴 수 없네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조지훈 응원단장의 인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알아보는 팬들이 어찌나 많던지.
항상 그레이터스와 팬들을 향해 끝없는 열정으로 응원을 보여주는 조지훈 응원단장. 앞으로도 함께 팀을 향한 짝사랑을 화끈하게 보여 주길 바랍니다.
[그레이터스 기자단 글/이유라, 사진/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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