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뷰] LIG그레이터스, 신협상무 꺾고 대기록 달성
2011-12-02 Hit : 14687
팬들과 함께 1라운드 전 경기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구미 LIG 그레이터스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구미 LIG 그레이터스(이하 그레이터스)가 신협 상무(이하 상무)를 상대로 3세트(25-18, 25-14, 25-14)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그레이터스는 1라운드 전승 및 팀 최다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올 시즌 우리캐피탈의 참가로 7팀이 된 V-리그에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경기의 승패는 1세트부터 공격의 우위를 보인 그레이터스가 상무를 압도하며 빠른 시간 안에 가려졌다. 16점을 강타한 피라타의 활약과 더불어 한층 탄탄해진 그레이터스의 수비력이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2세트에 보여준 연속 블로킹에 이은 끈질긴 수비가 가장 압권이었다. 하현용 선수는 상무를 상대로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최고블로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어느 팀과 상대하더라도 강한 서브와 블로킹을 내세운 ‘정면대결’로 승부하겠다.”며 곧바로 이어지는 2라운드의 각오를 밝혔다.
그레이터스의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와 이경수 선수(2005~2006) 이후로 배출되지 못했던 월간 MVP가 오랜만에 등장할 것인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레이터스 명예기자 윤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