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V리그 현대캐피탈전 관전후기 (11월 10일)
2012-11-12 Hit : 16983
LIG 손해보험은 10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1:25 19:25)으로 패했습니다. LIG는 지난 6일의 홈 개막전에 이은 패배로
시즌 초반부터 2연패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1세트 초반 LIG는 2~3점을 앞서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1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의
가스파리니 선수와 문성민 선수의 연속 득점이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23:23의 동점 상황에서 역전을
당해 1세트를 내주고 말았고 2세트에서는 1~2점 차의 접전이 계속되었습니다. 세트 중반, 서브 범실과
현대의 잇따른 공격성공으로 인해 주도권을 현대에 잠시 빼앗기기도 했지만 김요한 선수의 연속 득점과
김철홍 선수의 블로킹으로 다시 역전하여 LIG가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3세트, 초반에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현대의 계속되는 강한 공격과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현대 강선구 선수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현대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4점차로 3세트까지 내준 LIG는 현대의 계속되는 블로킹
득점에 밀려 4세트 초반부터 6점차 까지 벌어지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를 뺏긴 LIG는 4세트도
결국 현대에 내주고 말았고, 세트스코어 1:3으로 아쉽게 경기에 패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LIG의 김요한 선수가 22득점을 올렸고, 까메호 선수도 21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까메호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였다는 것과, 팀의 위기 상황에서 두 선수의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던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블로킹 득점에서 8:16으로 LIG의
블로킹 득점이 현대의 블로킹 득점에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통해서도 아쉬웠던 점이 잘 드러났습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지목되던 LIG가 현재 시즌 초반부터 2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여름 수원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모습처럼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보여주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이제 갓 두 경기를 마쳤을 뿐입니다. 전체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갈 LIG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LIG그레이터스 챌린저 강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