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V리그 러시앤캐시전 관전후기 (11월 14일)
2012-11-16 Hit : 18838
LIG손해보험이 14일 아산 이순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7)으로 승리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왔던 시즌 첫 승을 달성한 LIG는 경기 전반적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멋진 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세 개의 세트 모두 LIG가 러시앤캐시를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1세트에서는 까메호 선수의 강한 공격으로 초반부터 비교적 큰 점수차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큰 점수차가 유지되면서 1세트를 25:19로 LIG가 가져왔습니다. 2세트 초반에는 비교적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10:10 동점 상황에서 러시앤캐시의 범실과 까메호 선수의 득점으로 13:10까지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이경수 선수의 공격 득점, 센터진인 하현용, 김철홍 선수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25:20으로 2세트 또한 LIG가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도 초반에는 비교적 점수차가 나지 않는 대등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9:9 상황에서의 상대팀 범실, 까메호, 김요한, 하현용 선수의 득점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13:9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김요한 선수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이전 세트에 비해 많은 공격 득점을 올렸고, 강력한 서브 득점 또한 돋보였습니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은 LIG가 25:17로 3세트 또한 깔끔하게 가져오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러시앤캐시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LIG는 지난 두 경기에서 세터 이효동 선수와 김영래 선수를 번갈아 가며 투입하였던 것에 비해 이번 경기에서는 교체 없이 이효동 선수를 계속해서 기용하며 안정감을 꾀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까메호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게 돋보였습니다. 까메호 선수는 18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64%로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김요한 선수가 9득점, 하현용 선수와 이경수 선수가 각각 8득점을 기록하며 LIG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러시앤캐시는 다미 선수 또한 까메호 선수와 같이 최다 득점인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하였으나 45%의 비교적 낮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팀 전체의 많은 범실로 인해 분위기를 LIG에 계속해서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로 LIG는 값진 시즌 첫 승리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소중한 첫 승점 3점을 올리며 현재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LIG가 17일(토요일) 홈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다음 경기에서 계속해서 2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 LIG그레이터스 챌린저 강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