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V리그 KEPCO전 관전후기 (11월 20일)
2012-11-21 Hit : 17595
LIG손해보험이KEPCO를 3:0(25:13 26:24 25:18)으로 이겨 3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세 개의 세트 모두 LIG가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줬던 게임이었다. 1세트에서는 까메호 선수의 공격으로 초반부터 비교적 큰 점수차를 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큰 점수차로 1세트를 25:13로 LIG가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는 비교적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EPCO의 범실 이후 까메호 선수의 블로킹 득점, 김요한 선수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20:17로 먼저 20점에 도달 했지만 원 포인트 서버에게 점수를 내어주게 된다. 그 때 이후로부터 선수들의 범실도 잦아지고 팀의 분위기는 침체되어 이경석 감독의 두 번의 작전타임을 사용하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바로잡았다. 결과적으로 듀스까지 가서 2세트도 가져왔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아닐 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2라운드부터는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경기내용이다. 3세트에서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큰 점수차가로 진행되었다. 3세트에서는 까메호 선수의 계속되는 블로킹 득점과 각 포지션마다 고른 득점으로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은 LIG가 25:18로 3세트를 가져오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KEPCO를 꺾으며 3연승 모두 셧아웃으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LIG는 세터 이효동 선수와 김영래 선수를 번갈아 가며 투입하였던 것에 비해 이번 경기에서는 교체 없이 이효동 선수를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까메호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게 돋보였다. 까메호 선수는 24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62%로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진가를 발휘하였다. 다음으로 김요한 선수, 이경수 선수가 각각 9득점, 이효동 선수가 7득점을 기록하며 LIG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효동 선수는 이날 61회 토스를 시도해 37차례 공격 연결에 성공했다. 세터 성공률은 60.65%로 높았고 블로킹도 6개나 잡아냈다. 그는 "블로킹은 감이 좋았기 때문에 기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국내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까메호 선수와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효동 선수의 토스가 까메호 선수 활약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번 경기로 LIG는 연승 행진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현재 3위에 랭크 되어 있지만, 아직 1라운드를 마무리 하지 않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의 경기로 순위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시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LIG 배구단은 KEPCO와 2라운드 첫 경기를 27일(화) 홈에서 시작하게 되어 연승으로 상승세가 기대된다.
- LIG그레이터스 챌린저 권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