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V리그 KEPCO전 관전후기 (11월 3일)
2013-11-05 Hit : 19989
안녕하세요 LIG 그레이터스 배구단 챌린저 5기 이효빈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지며 찬바람이 불때마다 배구 생각이 많이 나셨죠? 13-14시즌 V리그가 드디어 개막을 했습니다! 11월 3일 우리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는 KEPCO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이날 3516명이라는 관중이 모였고 약 2시간동안의 경기진행이 이루어졌습니다.
김요한, 이강원선수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신인드래프트 된 신승준선수도 함께 뛴 1세트!!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요! 에드가 선수의 공격으로 25:22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으로 2세트에서는 주상용 선수의 정확한 리시브와 하현용 선수의 속공 성공과 뒤이어 에드가 오픈 성공 득점으로 계속 되는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졌지만 24:26으로 2세트를 내주었습니다.
이어 3세트 역시 양팀 치열하게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에드가의 오픈 성공과 바로 이어 스파이크 서브 득점이 이어지다가 듀스에서 24:26에서 또 아쉽게 졌습니다.
4세트에서는 KEPCO팀의 잦은 서브실책과 부용찬선수를 비롯하여 신승준 선수의 깔끔한 리시브로 이어진 권준형 세터의 정확한 토스! 그리고 에드가 선수의 백어택 성공으로 25:16이라는 스코어로 우리 배구단이 월등히 앞섰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5세트에서 7:15로 패배를 하였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를 보았을 때 에드가, 김요한의 양쪽 날개인 오픈공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특히 김요한 선수의 백어택 공격 성공률이 매우 높았는데요! 올 시즌 용병선수인 에드가 선수는 이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이강원과 하현용선수의 든든한 센터자리 매김으로 분위기 전환에는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의 부용찬 선수의 커버와 디그가 돋보였습니다. 선수들의 블로킹아래에서 다른 선수의 볼까지 커버하는 우리 팀의 든든한 리베로의 모습에 매번 환호를 하였는데요^^ 또한 부용찬 선수를 이어 우리 팀에는 신승준 선수가 세터로 신인 드래프트 되었지만 수비를 뒷받침해주며 이 날 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경기인데 떨리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더니 “팀이 패배하긴 하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즐기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 라고 대답해주며 앞으로 우리 팀에 큰 빛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에는 앞서 알려드렸듯이 LIG 배구단의 응원곡이 바뀌었는데요! 새로 바뀐 응원곡임에도 1세트부터 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2,3세트에는 우리 구단만의 매력인 통천응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에 이어 응원곡 없이 팬들만의 육성만으로 힘찬 응원곡이 체육관을 울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깜짝 이벤트도 이루어졌는데요! 결혼 프로포즈를 준비한 남자분과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감동받은 여자분까지! 경기를 관람하러 오신 팬들의 축하 속에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프러포즈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어요^^
전반적으로 승패를 떠나 우리 팀의 전반적인 경기를 보며 그 동안의 세터에 대해 부족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올해 센터 이강원선수와의 호흡이 척척 맞으며 더 이상의 부실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또한 부용찬 선수를 중심으로 수비력이 좋지만 아쉬운 점은 페인팅으로 많이 실점하였기 때문에 그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4세트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겼으나 5세트에서 급격하게 분위기를 빼앗긴 점을 보았을 때 체력보다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좀 더 안정된 시합을 보였고 팬들 또한 한 목소리로 크게 응원하기 때문에 앞으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LIG 배구단!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작성 : 챌린저 5기 이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