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V리그 현대캐피탈전 관전후기 (11월 17일)
2013-11-19 Hit : 17416
-1세트-
11월 17일 LIG그레이터스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14시부터 진행이 되었습니다. 유난히 쌀쌀했던 경기당일 경기장에서는 날씨와 반대로 양측 선수들과 4612명 팬들의 뜨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1회 테크니컬 타임은 현대 그리고 두 번째도 이경수선수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따라 잡는 듯싶었으나 16대 12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도 현대 캐피탈이 가졌습니다.
에드가의 강력한 서브와 그에 빨리 움직이는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선수의 움직임도 남달랐는데요?~ 우리 부용찬 선수의 발 빠른 움직임은 더욱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세트는 현대캐피탈에게 넘겨주었습니다.
-2세트-
첫 득점은 LIG의 기분 좋은 시작!
2 : 1 아가메즈 강력한 스파이크 흐름을 끊는 블로킹!!
3 : 2 에드가의 서브!!
이경수 선수의 멋진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잠시 흔들리는 순간 LIG문용관 감독님께서는 작전타임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불어 넣었고 권준형선수와 이효동선수의 교체이후 연이은 득점! 금세 10대 13까지 따라잡았습니다.
이경수선수는 아가메즈선수의 강한 스파이크를 거뜬히 막아내며 하현용 선수까지 가세해서 빠르게 따라잡았고 역시나 에드가선수는 돋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이효동선수 부상 이 후 첫 복귀전이었는데요. 움직임이 굉장히 돋보이는 의미 있는 시합이었습니다.
2세트 후반에서는 21대 23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도 2세트 내주었습니다.
-3세트-
3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이경수선수의 활약으로 3-0!!!!! 득점 후 포효하는 모습이 잠자는 호랑이를 깨운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은 에드가의 맹활약과 선수들의 포효 속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3세트도 패하고 말았습니다.
종합적으로 경기내용을 볼 때 우리 LIG 배구단은 전반적으로 많이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1라운드 현대와의 첫 경기였던 만큼 다음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우리 선수들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대와 안 좋았던 추억(?)은 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하여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복귀전을 치룬 이효동선수의 활약과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하며 전성기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정기혁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11월 23일(토, 14시) Rush&Cash와의 경기입니다. 이날 캠퍼스데이로 진행되며 수험생 할인 이벤트까지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치르는 홈경기에 많이 오셔서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해주세요^^
(챌린저 5기 허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