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V리그 러시앤캐시전 관전후기 (11월 23일)
2013-11-25 Hit : 18503
정기혁선수의 속공일까 이경수선수의 시간차공격으로 이어진 백어택일까, 아니면 옆에서 준비하고 있는 에드가 선수의 공격으로 마무리 지었을까 궁금케 하는 재미있는 사진인데요! 우리 팬들에게 앞서 소개하고 싶어서 준비해보았습니다^^
2013년 11월 23일 러시앤캐쉬와 1라운드 마지막경기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가졌습니다!
1세트 첫 테크니컬 타임은 러시앤캐시가 가져가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하현용선수의 속공으로 앞서나가면서 권준형 세터 외에도 다른 선수들의 이단연결이 잘 되어 에드가 선수의 마무리까지 멋지게 되었습니다. 이어 러시앤캐시의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이경수 득점, 하현용선수의 상대 수비를 흔드는 서브와 정기혁 선수의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서브로 우리 팬들의 함성 소리가 점점 더 커졌습니다! 하현용선수의 블로킹 득점을 마무리로 25:21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어 2세트는 권준형 선수의 서브로 시작하여 리시브 연결 후 이경수 선수가 득점하였습니다! 1세트에서 돋보였던 점은 에드가 선수의 공격성공률이 73퍼센트가 넘었는데요! 에드가 선수 외에도 선수들의 랠리를 있는 집중력이 끝까지 돋보였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저의 눈에 돋보였던 선수는 부용찬 선수였는데요, 깔끔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수들 아래에서 커버해주며 상대의 빈곳을 보고 치게 끔 외쳐주는 모습이 정말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숨어 있는 MVP! 앞으로 부용찬 선수의 이런 숨은 노력을 팬들이 관심 있게 한 번 더 봐주신다면 LIG배구단에 대한 애정이 더 두터워질 것 같은데요^^ 2세트는 나란히 점수를 이어가다가 분위기를 뒤집어 보려고 하였지만 아쉽게 22:25로 2세트를 주었습니다.
3세트는 에드가 선수의 블로킹득점과 함께 주로 직선타 공격으로 득점하였는데요, 또한 강한 서브로 러시앤캐쉬의 수비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어 권준형 세터와 이효동 선수의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효동 선수는 그 전 경기와 이어서 서브에이스와 단단한 토스를 보여주며 복귀 후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어 이강원선수와 이경수선수의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였습니다. 또한 이강원선수와의 척척 맞는 토스로 이강원선수의 분위기전환 속공! 하지만 우리 팀의 매번 약점으로 보였던 상대팀의 페인팅이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27:25라는 듀스까지 접전을 펼치던 3세트는 LIG 그레이터스의 승리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끝까지 좋은 집중력을 보며 팬들의 환호성이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4세트가 시작되고 이경수선수의 시간차, 에드가 선수의 서브에이스로 러시앤캐시의 끌어올리려는 분위기를 잠재우고 4세트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은 우리 LIG배구단이 가져왔습니다. 이어 이경수선수의 블로킹득점과 정기혁선수의 속공! 나란히 점수를 이어갔지만 이경수선수의 시원한 백어택으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김보균 선수의 원블락! 그 원 블로킹하는 모습은 팬들의 기억 속에 정말 강한 모습을 심어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우리 팀이 아직은 블로킹이 강하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경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속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리시브가 짧거나 세터와 속공수간의 토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보였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여전히 고질적으로 페인팅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실점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이어지는 랠리를 통해 그동안 아쉬움을 주던 집중력 있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선수들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가 되는 것은 애정을 가진 팬으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또한 원정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기를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 LIG 그레이터스 배구단 팬 여러분들의 더 큰 목소리가 필요해요!!
다음 라운드는 더 승승장구하길 바라며! 자랑스러운 LIG 그레이터스 배구단 화이팅! ^^*
(작성자: 챌린저 5기 이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