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4 V리그 현대캐피탈전 관전후기 (2월 19일)
2014-02-21 Hit : 17674
요즘 이슈는 동계올림픽으로 소치에서 한국 선수들의 메달 소식입니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반가운 금메달 소식이 들렸고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심판들의 수준이하의 판정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이상의 은메달을 김연아 선수가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LIG선수들이 봄배구를 한다는 좋은 소식을 기다려 봅니다.^^
경기 초반부터 부용찬선수와 이경수선수의 부상으로 초반부터 손현종 선수에게 확연하게 몰리는 목적타 서브로 공격할 수 있는 날개가 하나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에드가의 서브에이스 이어 높이에서 승부하는 직선타의 공격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뿐만 아니라 정기혁 선수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더 해보았는데요, 하지만 흔들리는 수비와 범실 또한 상대적으로 많았던 1세트를 18-25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2세트 경기초반은 블로킹 대결이었습니다. 세트 중반부터는 에드가 선수의 공격과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이어 상대 쓰리블로킹을 뚫어내는 김요한 선수의 백어택이 팬들의 응원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2세트에는 비교적 안정된 수비로 속공을 많이 쓰면서 득점을 이어갔습니다. 20-20 나란히 가는 시점에서 손현종 선수의 블로킹이 분위기를 반전시켜주며 힘을 보태보았지만 22:25로 아쉽게 내주었습니다.
3세트는 초반 우리 LIG 그레이터스 배구단이 앞서며 분위기를 이끌어갔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고 상대적으로 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주춤했습니다. 20-25으로 3세트를 내어주었습니다.
우리 팀 리베로 부용찬 선수와 수비에 힘을 보태던 이경수선수의 부상으로 리시브가 걱정이 되지만, 부용찬 선수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신승준 선수의 수비와 이단볼 토스 상황에서 세터라는 포지션의 장점으로 공격수가 득점 할 수 있도록 연결 해주는 볼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1년차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경수선수의 역할을 대신해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하는 손현종 선수의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5라운드 키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팬여러분들의 힘찬 응원이 필요합니다.
조금씩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며, 얼마 남지 않은 2013-14시즌!
끝까지 LIG팬 여러분들 함께해주세요!!^^
(챌린저 5기 이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