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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 16기] 스타즈 기록zip | 우리의 끝은 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캡틴 정민수 (241122_vs 삼성화재)

2024-11-26 Hit : 153

[우리의 끝은 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캡틴 정민수]

 

[챌린저 16기 │ 의정부 = 글 홍민주]

 

KB스타즈가 시즌 첫 연승을 해내며 중위권 도약을 향한 활시위를 당겼다. 

 


 
▲ 선수들과 의지를 다지는 정민수

 

지난 25일 KB손해보험 스타즈배구단(이하 KB스타즈)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이하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3-25, 25-23)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2라운드 중반에 접어든 현재, 수비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민수는 삼성화재전 리시브 효율 60%, 디그 2.5개를 기록하며 KB스타즈 코트를 든든히 지켰다. 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황택의와 강력한 에이스 나경복과 비예나, 트레이드와 드래프트를 통해 완성된 미들블로커진의 활약 뒤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 나경복을 격려하는 정민수

 

정민수는 “상대팀(삼성화재)이 용병 리시브 참여율이 높아서 성공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강한 서브를 넣는 전략이 잘 통했던 것 같다.”며 연승 소감을 전했다.이어 “3세트 빼앗긴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경복이 서브와 상조 블로킹이 가장 큰 핵심이었다. 두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동료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첫 연승과 수비 1위라는 호재에도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3세트에 우리 범실로 분위기를 넘겨준 것이 너무 아쉽다. 승리하여 기분은 좋지만 선수들과 나태해지지 않고 덤덤하게 경기를 준비하는 중이다.”라면서 “아직 2라운드밖에 되지 않았다. 개인 기록보다는매 경기마다 집중하려고 한다.”며 스스로 자만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어느덧 2년 차 주장을 맡은 그는 코트 위에서 탄탄한 수비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도 동료들에게 단단한 뿌리가 되어주고 있다.“무의식중에 더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 같다. 활기찬 모습이 선수들에게 에너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주장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코트 위 나경복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인상적인데,이에 대해 “경복이에게 상대팀 서브가 많이 집중되는데,조금이라도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내가 대신 받아주겠다고 말한다.”며코트 위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내일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정민수는 “우리카드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우리의 무기가 서브기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라며 지난 1라운드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년 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소중한 추억을 손에 쥔 그는 “우리가 가장 오래 배구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잘했다는 말이 가장 듣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봄배구의 의지를 다졌다.

 

가장 활발히 코트를 뛰어다니며 팀원들의 뒤를 묵묵히 지키는 정민수는 추웠던 지난 두 겨울을 지나 이제 KB스타즈의 봄을 바라본다. 그의 뜨거운 열정이 2024-2025 시즌 거대한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사진_KB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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