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4위 싸움이 치열한 V리그. 11월 14일 이후 4연승을 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었던 LIG손해보험과 현재 V리그 2위를 하고 있는 대한항공과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배구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1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과의 경기는 세트스코어 3:0으로 LIG가 가볍게 대한항공을 눌렀기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이 12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3-25·12-25·25-22·25-13·8-15)로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1, 2세트에서 LIG손해보험은 불안한 리시브를 보여주며 연달아 내주며 이대로 경기를 끝내는가 싶었지만, 1세트에서는 LIG손해보험의 공격성공률이 65.22%로 대한항공의 52.17%보다 더 높았지만, 23:25로 접전 끝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7득점을 기록하며 83.3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여준 카메호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더 아쉬운 세트였습니다. 2세트는 7개의 범실과 38.10%의 아쉬운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며 대한항공에게 또 내주고 말았습니다. 1, 2세트에서 대한항공이 7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반면, 단 한 개의 서브에이스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1, 2세트에서 LIG손해보험은 불안한 리시브를 보여주며 이대로 경기를 끝내는가 싶었지만, 3, 4세트의 분위기는 그 전의 두 세트와는 정 반대의 분위기를 이끌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습니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이 11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주춤하는 사이, 카메호와 김요한이 각각 6득점, 5득점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세트는 시작부터 LIG 손해보험이 분위기를 압도하였습니다. 36.00%의 낮은 공격성공률을 보인 대한항공과 두 배 넘게 차이가 나는 76.47%의 공격성공률을 보인 LIG 손해보험은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가며 4세트를 마감했습니다. 81.82%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여준 카메호는 서브에이스 1득점과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한 12득점을 혼자 기록하며 용병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5세트에서도 이러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5-5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한선수 선수에게 서브에이스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아쉽게도 패하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 4연승으로 연승은 마감하게 되었지만, 이 날 경기 최다 블로킹 4개를 포함하여 이날 경기 최다 득점(30득점)을 기록한 카메호와 13득점을 기록한 용병같은 한국선수 김요한의 좋은 활약이 있어 다음 경기가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 LIG그레이터스 챌린저 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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