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V리그 대한항공전 관전후기(2월 11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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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2-12 | 조회 : 18490 |
LIG손해보험이 지난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7:25 25:22 25:22)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격차는 다섯 점으로 벌어졌습니다.
마틴 선수와 곽승석 선수의 활약에 1세트를 내준 LIG는 2세트부터 대한항공을 몰아붙였습니다. 2세트 팀 공격성공률 62%로 31%인 대한항공보다 공격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였습니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간 LIG는 이경수 선수의 연이은 공격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까메호 선수의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3세트가 아쉬웠는데요, 양 팀이 각각 한 세트씩 가져가 승부가 원점이 된 상황에서 3세트는 앞의 두 세트와 달리 한두 점 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승부처는 17:17 동점 상황이었습니다. 1,2세트까지 9득점에 100%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던 이경수 선수가 연달아 공격 범실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두 점차로 뒤진 LIG는 하현용 선수와 까메호 선수의 득점으로 끝까지 쫓아갔으나 교체되어 들어온 진상헌 선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내줬습니다.
4세트는 양 팀 모두 지쳐서인지 조금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김학민 선수와 마틴 선수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17:10으로 크게 앞섰습니다. 결국 까메호 선수의 공격 범실로 4세트가 끝나면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김요한 선수와 이경수 선수가 각각 19득점, 13득점으로 분전했습니다. 또한 하현용 선수도 블로킹 5득점을 포함해 11득점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패인은 범실이었습니다. 전체 범실 개수는 LIG가 29개, 대한항공이 25개로 별로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점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마다 범실을 저지르며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마틴 선수와 김학민 선수가 나란히 50%에 가까운 공격성공률로 활약했고, 교체 투입된 진상헌 선수의 블로킹 4득점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LIG의 다음경기는 13일 대전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입니다. 대한항공에 삼성화재, 그리고 돌아오는 16일 토요일에 치를 현대캐피탈전까지, 일주일 동안 상위권 팀을 계속해서 만납니다. 대한항공과의 승점 격차가 더 벌어지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힘든 상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요, 범실을 줄이고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을 좀더 가다듬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LIG 그레이터스 챌린저 백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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