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2:25 25:16 22:25 10:15)으로 패하였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1세트는 초반부터 한 두 점 차로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23:23 상황에서 김요한 선수의 백어택 득점과 주상용 선수의 서브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1세트는 서브리시브가 안정되면서 토스와 공격까지 모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세트였습니다. 특히 주상용 선수는 1세트에서 7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였고 결정적인 순간에서도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하였습니다.
2세트는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세트였습니다. LIG는 초반 넉넉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앞서갔지만 후반부에서 상대 레오 선수의 강한 공격이 계속 이어지면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20:20 상황에서 하현용 선수의 아쉬운 범실이 나오면서 역전을 당했고, 결국 상대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3세트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이효동 선수와 이수황 선수의 블로킹으로 연이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LIG는 단 한 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세트에서 LIG의 전체 범실 개수는 단 하나뿐이었고, 상대에 비해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세트는 초반의 범실과 잘 맞지 않았던 이단 토스로 점수 차가 커졌고, 역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세터 이효동 선수를 김영래 선수로 교체하였지만 아쉽게도 승부를 뒤바꾸지는 못하였습니다.
5세트에서는 계속해서 기용된 김영래 세터의 초반 토스 범실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LIG는 결국 10:15로 세트를 내주며 이번 경기에서 패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삼성화재의 레오 선수가 무려 51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고, 김요한 선수가 2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김요한 선수는 6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성공률은 비교적 낮았지만 까메호 선수도 22득점을 올렸으며, 하현용 선수가 12득점, 주상용 선수가 11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로 LIG는 승점 1점을 가져왔고, 총 35점으로 계속해서 4위에 머물러있습니다. 현재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승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경기는 2월 16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입니다. 쉬운 상대가 아닌 만큼 선수들의 강한 집중력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LIG그레이터스 챌린저 강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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