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24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7:25 19:25 25:18 23:25 10:15)으로 패하였습니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가져온 세트였습니다. 25:25 상황에서의 집중력으로 김요한 선수가 연속 득점을 내며 27:25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1세트에서 양 팀의 공격 성공률은 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범실 개수에서 차이를 보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2세트는 19:25의 큰 점수 차로 내주고 말았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세트 후반 이강원 선수와 김영래 선수를 교체 투입하였으나 이미 벌어져 있던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세트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만 5개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까메호 선수는 10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21:17 상황에서 나왔던 까메호 선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승부는 완전히 LIG쪽으로 기울었고,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4세트는 역전의 기회를 놓쳤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전 세트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문성민 선수의 활약과, 따라잡을 법 하면 터졌던 가스파리니 선수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는 계속해서 벌어졌습니다. 세트 후반 넉 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혀놓고, 22:23 상황에서 요청했던 비디오 판독까지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LIG쪽으로 넘어오는 듯 하였으나 상대에 연속 범실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5세트에서는 상대의 연속 득점과 서브에이스가 점수 차를 벌렸고, 10:15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의 가스파리니 선수가 34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팀에서는 김요한 선수가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그 뒤로 이경수 선수가 53%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19득점, 까메호 선수가 17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까메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7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였는데, 공격 점유율이 좀 더 높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경기로 LIG는 5연패에 빠졌으며, 승점 1점을 챙겨 총 36점으로 계속해서 5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던 이번 시즌도 몇 경기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경기는 28일에 수원에서 열리는 KEPCO전입니다. 연패를 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 LIG그레이터스 챌린저 강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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