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V리그 삼성화재전 관전후기 (3월 7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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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08 | 조회 : 18078 |
2013. 3. 7
2012/2013 V리그 LIG손해보험 vs 삼성화재
- LIG그레이터스 챌린저 강예슬
LIG손해보험이 7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3 25:22)으로 승리하였습니다.
1세트는 삼성화재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리시브 불안을 지적 받았던 삼성 최귀엽 선수의 리시브가 1세트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의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경수 선수가 71%의 공격 성공률에 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2세트는 LIG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5:5 동점 상황에서 하현용 선수와 이강원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8:5 석 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린 이후, 단 한 번도 상대에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세트에서도 이경수 선수가 6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활약하였고, 1세트에서 김요한 선수와 교체되어 들어왔던 이강원 선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세트는 시원한 역전으로 가져왔습니다. 세트 초반부터 삼성이 분위기를 잡으며 3세트를 내주는 듯 하였으나 20:20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 점 한 점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20점대 초반, 22:22 상황에서 이경수 선수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23:22로 역전하였습니다. 이어서 이강원 선수의 백어택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두 점 차로 벌리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계속해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선수들은 끝내 25점을 만들어 내며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세트에서만 6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려주었던 이강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4세트는 계속해서 LIG가 주도하였습니다.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세트 초반, 8:8 동점 상황에서 이경수 선수의 블로킹 득점과 하현용 선수의 서브 득점 등 연속득점이 나오면서 12:8로 점수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LIG가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트에서는 김강선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83%의 공격성공률과 6득점을 기록하며 세트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경수 선수가 58%의 공격성공률에 25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6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내 최다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3세트에 교체되어 들어갔던 김강선 선수는 77%의 공격성공률에 8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강원 선수도 50%의 공격성공률에 18득점을 올리며 활약하였고, 하현용 선수도 7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리그 순위에 전혀 변화를 주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 경기에서 승리했기에 남은 한 경기와 다음 시즌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는 12일(화)에 홈에서 열리는 드림식스전입니다. 우리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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