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린 2013년 11월 9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1ROUND 3번째 경기, 우리카드와의 매치가 펼쳐졌습니다.^^
이 날은 ‘우리카드 한새’ 팀의 개막식으로, 우리카드 팬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으며 여러 가지 행사와 시구 행사 등 개막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당일 관중 수는 LIG 그레이터스의 개막식 입장 인원이었던 3516명의 관중에 비해 1200명 정도가 적은 2252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어웨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LIG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 주신 많은 팬 분들 ♥.
당시 상대 팀의 정말 많은 팬들과 너무나도 큰 상대팀 응원가 소리라는 장애물이 있었지만, LIG를 응원해주신 팬 분들의 함성과 그간 갈고 닦은 응원가는 상대팀에게 절대 뒤지지 않고 LIG팬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KOVO)
경기는 1세트 시작 초반부터 양팀간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정돈되지 않은 분위기속에서 선수들의 실책과 서브범실이 보였고, 첫 번 째 테크니컬 타임과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역시 우리카드에게 내주며 분위기에 밀리는 듯한 아쉬움이 보였습니다.
이 후 지난 경기에서 블로킹 성공 500개를 달성한 하현용 선수와 김나운 선수의 활약으로 우리 팀의 분위기를 잡아가는 듯 했지만 아쉽게도 21: 25로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어주었습니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에드가와 더불어 하현용선수와 김보균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에드가의 강력한 스파이크는 우리카드 팀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였고, 애드가 선수에게 공이 갈 때면 우리카드 팬들의 탄식이 이어졌습니다.
두 번 모두 테크니컬 타임을 따내며, LIG 선수들의 활약과 우리카드의 불안한 리시브까지 더해 분위기를 확실히 이끌어 나가 2세트 25:21로 LIG가 승리하였습니다!
3세트와 4세트 역시 접전의 연속이었습니다.
3세트 중반에는 기록 오류로 인한 경기지연도 발생하였고, 경기 중간 선수들 간 의사소통이 안 된 모습을 보여주며 주춤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LIG 선수들의 침착한 대응이 빛을 바라는 듯 보였지만 결국 3세트를 22:25로 내주었습니다.
4세트에서는 김보균 선수의 시간차 공격 득점, 하현용 오픈 공격 성공, 권준형 서브 행운, 애드가의 블로킹 성공 등 득점과 동시에 분위기를 이끌어 갔지만, 후반부 부터 선수 간 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23:25로 4세트를 내주어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였습니다.
부상 중에 있는 선수들과, 특히 김요한 선수의 공백을 다른 선수로 대체 하게 되며 공격권이 에드가 선수에게 더욱 집중되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듣게 된 조금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더 집중력 있는 게임진행과, 팬들의 더욱더 힘찬 응원이 더해 분명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날, 아산에서의 경기를 통해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산 이순신 체육관은 작년 개관한 경기장답게 깔끔한 모습과 더불어 특히나 최고급 전광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심미성은 물론 편의성, 실용성을 갖춘 전광판!
LIG의 홈구장인 구미박정희체육관에도 저런 전광판 하나만 있었으면... LIG 팬분들은 물론 박정희체육관을 이용하는 많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실현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죠^^?
비록 우리카드와의 경기는 패했지만, 다음경기에서 빛을 낼 그레이터스를 위해!
오늘도 내일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이상 LIG 그레이터스 챌린저 5기! 이지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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