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2013년의 마지막 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LIG Greaters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3라운드 3번째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3569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열정의 응원을 펼쳐주셨습니다. 2시간 9분의 혈투를 펼쳐준 양 팀 선수들. 2013년 최고의 명경기로 뽑아도 손색없는 이 경기 !!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1세트 : 3연승으로 분위기 최고조에 이른 LIG 선수들. 연습 때부터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척 가벼워 보였습니다. 에드가 선수의 서브로 시작한 1세트는 하현용 선수의 속공으로 첫 득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에드가 선수의 연속득점과 하현용 선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세트 초반 6대2로 리드했습니다. 8대2로 첫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고, 현재까지 공격 성공률이 100%였습니다. 우리선수들은 블로킹 라인이 무너지지 않고 철벽방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에드가 선수의 폭격기 같은 백어택과 하현용 선수 블로킹이 성공을 하며 13대 10 리드상황에서 첫 타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6대12로 리드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가져왔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서브가 좋아서 삼성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이 약해지면서 우리의 블로킹이 많이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1세트를 25대 21로 LIG가 가져왔습니다. 서브와 수비, 공격, 범실까지 4박자가 완벽했던 1세트였습니다.
2세트 : 김요한 선수의 연속득점으로 비등한 경기 초반에 김요한 선수의 서브에이스와 정기혁 선수의 속공 성공, 그리고 김요한 선수의 C속공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첫 테크니컬 타임을 8대7 리드상황에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현용 선수의 블로킹이 성공을 했는데 성공한 블로킹 3개 모두 레오 선수의 공격을 차단하는 귀중한 점수였습니다. 경기중반 14대16으로 역전을 당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하현용 선수의 다이렉트 공격 성공과 권준형 선수의 센스있는 서브로 서브에이스를 하며 17대17 동점에 성공을 했고, 이경수 선수의 공격성공으로 다시 역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에드가 선수의 슬라이딩 리시브 이후 김요한 선수의 스파이크 공격이 성공을 했는데 이 플레이가 오늘 경기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었습니다. 2세트 또한 김요한 선수의 마무리 공격으로 25대22로 세트스코어 2대0이 되었습니다. 2세트 초,중반 범실이 나오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세트 후반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우리선수들이었습니다.
3세트 : 김요한 선수의 서브로 3세트 시작되었습니다. 이경수 - 권준형 - 에드가 선수로 이어지는 공격 성공으로 3세트 첫 득점에 성공을 했지만, 경기초반 2대5로 밀리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타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요한 선수의 백어택과 하현용 선수의 속공 성공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연속 공격실패로 점수격차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에드가 선수의 지친모습이 약간 보이게 되어서, 에드가 선수의 휴식을 위해 김요한 선수와 이경수 선수를 이용해서 공격루트 개척했지만, 20대25로 3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4세트 : 김요한 선수의 공격성공으로 4세트를 깔끔하게 시작했습니다. 경기초반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여주던 양 팀은 5대8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삼성화재가 가져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 지친모습을 보여줬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입니다. 11대 13으로 2점 차이까지 쫓아갔지만, 4세트는 20대25로 삼성화재가 가져감. 4세트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지친모습을 보여줬고 삼성화재 선수들의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삼성화재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세트 : 에드가 선수의 공격성공으로 5세트 첫 득점 성공을 한 LIG Greaters는 삼성화재 레오 선수의 서브에이스로 1대2 역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공격실패로 3대2 다시 역전을 성공하며 5세트 초반 정말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두 팀입니다. 정기혁 선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팽팽했던 게임을 2점차이로 벌리는데 성공을 하며. 8대6 리드상황에서 코트 체인지를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후반 2점 차이까지 뒤지고 있었으나 우리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2대11로 역전에 성공을 하며 김요한 선수의 공격성공으로 14대13 리드 했습니다. 하지만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김요한 선수의 공격범실과 이효동 선수의 공격실패로 14대16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말 아쉽게 삼성화재에게 패했지만, 다음경기에는 꼭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다 줄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음경기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1월 4일 14시에 우리카드와 3라운드 네 번째 경기가 펼쳐지니까 많은 팬 분들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챌린저 남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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