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1월 4일 토요일, LIG 그레이터스와 우리카드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경기가 가졌습니다.
저번주와는 다르게 많이 포근해진 날씨 때문인지 많은 배구 팬 여러분들께서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오셨습니다.
1세트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부터 저희 LIG 선수들과 우리카드 선수들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8:8 동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에드가 선수의 강력한 스파이크와 이경수 선수가 우리카드 선수들의 수비진을 흔드는 서비로 인해 11:8로 역전을 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 선수들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인해 역전을 당하며, 1세트를 아쉽게 내주게 되었습니다.
2세트
1세트 분위기를 몰아 우리카드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속공을 이용한 공격패턴을 보이기 시작하며, 17:12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요한 선수와 에드가 선수에 좌, 우를 흔드는 공격패턴을 통해 19:19 동점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 선수들 블로킹에 저희 선수들의 공격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2세트도 내주게 되었습니다.
3세트
주상용선수의 서브로 시작된 3세트, 계속 동점을 이어가면서 선수들과 팬들 모두 경기에 집중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요한 선수와 에드가 선수를 빼고 손현중 선수와 주상용 선수로 교체하면서 역전에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끝내 역전을 하지 못하고 25:23으로 3세트 또한 내주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저희 선수들에 모습을 보고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경기 KOVO의 운영관련해서는 정말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2세트 19대19의 상황에서 정당한 에드가의 득점이지만 경기감독관의 비디오판독을 성급하게 결정하면서 LIG배구단의 사기가 떨어졌고 2세트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배구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배구는 분위기싸움”이라고 합니다. 역전을 하는 순간에 어이없는 운영의 실수는 재미있게 경기관람을 하려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2013년의 마지막날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5세트 중요한 상황에서의 경기감독관의 판정과 행동은 수긍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감독관의 미숙한 운영으로 5분넘게 지연되었고 한껏 올랐던 분위기는 삼성으로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 판정들로 우리LIG 배구단이 이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프로’라는 타이틀로 운영하는 팀간의 경기에서는 공정한 판단을 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일정은 1월9일 목요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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