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교적 길었던 연습기간을 지나 강한 패기로 돌아온 LIG그레이터스 모두들 많이 기다리셨죠?
5,696명의 팬분들이 구미 박정희 체육관을 뜨거운 응원으로 달구었던 경기였습니다.
자 그러면 뜨거웠던 경기를 볼까요?
1세트 (LIG 25 : 현대캐피탈 27)
경기 첫 시작은 매우 좋았습니다. 비교적 장기간의 휴식기와 훈련을 거쳐 탄탄해진 경기력을 보면 모두가 감탄을 자아내며 응원을 열심히 했는데요.
상승세가 잠시 멈칫!
다름아닌 우리의 리베로 부용찬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잠깐 집중력이 흐트러짐을 보였습니다.
듀스까지 갔던 1세트를 아쉽게 내주며 2세트로 넘어갑니다.
2세트 (LIG23 : 현대캐피탈25)
2세트에서는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블로킹능력 향상이 돋보였는데요
열심히 블로킹을 하며 상대 코트를 공격하던 에드가의 부상이 있었지만 투혼으로 연이은 블로킹득점을 성공하였습니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차지하며 다시 LIG의 상승 분위기로 리드하였는데요. 특히나 이효동 선수의 가벼운 몸놀림이 돋보이는 2세트였습니다.
부용찬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2세트까지의 모든 선수들의 디그 현황이 총 25개나 되며 열정적인 플레이와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3대 25로 내주었습니다.
3세트 (LIG25 : 현대캐피탈23)
3세트에서의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도달하기 전까지 치열했던 공방전!
부상으로 인해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부용찬선수를 김진수선수가 대체 주면서 리베로들의 투혼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모두의 투혼으로 3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1이 되었는데요.
LIG모두가 역전을 노리며 현장에서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이어져갔습니다.
4세트 (LIG25 : 현대캐피탈17)
3세트 시작부터 뜨겁게 몰아붙이며 연이은 득점으로 3:0까지 강하게 밀어붙였는데요.
역전의 분위기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상선수들은 온데간데 없고 어느새 LIG의 상승분위기로 시원시원한 양팀의 공방전에서 10:4까지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도 LIG가 가지고 오면서 16대 8로 전개되었고 현대캐피탈 측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다시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바로 LIG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놓지 않고 이어가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21대 14 에드가의 강력한 블로킹! 그리고 22대 14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연이은 득점 24점까지 이어갔으며 25 : 17로 4세트 승리로 이어갔습니다.
4세트에서는 김요한 선수가 9득점을 하고 공격 성공률이 100%를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공격을 보여주었습니다.
5세트 (LIG15 : 현대캐피탈10)
세트타임에는 파죽지세 [破竹之勢] :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기세. 즉 거칠 것 없이 맹렬한 기세로 나아가는 모습 이라는 고사성어를 들고 응원하는 LIG열혈팬들에 힘입어 3 : 1까지 매섭게 몰아 붙였습니다.
결국 15대 10으로 역전극으로 승리한 LIG그레이터스!
파죽지세로 몰아붙였던 이번 역전극은 올 시즌 명장면으로 뽑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양 팀 모두 진정한 스포츠 인의 자세를 보여주며 모든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결말을 알 수 없는 스포츠의 매력적인 역전승 결과를 보여 주었던 LIG그레이터스 선수들 그리고 끝까지 열정의 응원을 보여준 LIG팬여러분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9일 경기력으로 보았을 때,
1세트에서는 김요한선수가 7득점
2세트에서는 에드가선수가 7득점
3세트에서는 에드가선수가 7득점
LIG의 메인 공격수가 득점을 성실히 해주었지만 각 각 공격성공률 63%, 37% 33%를 보여주며 공격성공률 향상이 좀 더 필요성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역전의 분위기로 몰아갔던 4세트!
4세트에서는 김요한선수가 9득점 100%공격성공률
5세트에서는 에드가선수가 7득점 77%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면서 LIG공격수의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모든 선수의 견고함이 역전극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범실 수가 개선되었는데요. 1세트에서 LIG의 범실이 9개 현대캐피탈이 4개로 시작되었지만 2세트부터는 LIG 5개 현대캐피탈 7개 , 3세트에서 LIG 6개 현대캐피탈 10개로 현대캐피탈보다 좀 더 견고함이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격렬한 경기가 펼쳐졌던 만큼 잦은 부상이 나와서 안타까웠지만 최선을 다해주었던 모습들이 우리 모두를 즐겁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빠지게 했던 경기였습니다.
연승을 기록한 LIG의 기세를 가지고 다음 승리가 있을 경기를 소개하며 지난 9일 현대캐피탈전 관전기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경기는 오는 목요일 삼성화재와 대전에서 경기를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경기 : 2014.02.13(목) 19:00 VS삼성화재(대전)
(5기 허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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