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많은 배구 팬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LIG 그레이터스와 삼성화재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라운드인 만큼 두 팀 간의 경기시작 전 치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초반부터 하현용선수의 속공과 에드가 선수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경기가 흘러갔습니다. 특히, 이효동 선수의 정확하고 높은 토스는 에드가 선수가 좋은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대팀이 범실로 비교적 쉽게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는 우리선수들의 공격루트가 쉽게 막히며 게임이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문용관 감독은 과감하게 에드가, 김요한 선수를 빼며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하는 했고 주전 선수들에게는 다음 세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시했습니다. 예상대로 2세트를 내줬지만 다시하려는 선수들의 눈빛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3세트와 4세트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대전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독주체제로 가려던 삼성화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반대로 LIG배구단은 플래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날의 승리는 시즌 4연승입니다. 각팀의 전력이 비슷한 가운데 4연승은 매우 의미가 있는 숫자였고 LIG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숫자였습니다. 더욱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대한항공, 우리카드와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5라운드 매경기 피말리며 살얼음 밟는 기분으로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후반기에 힘내는 선수들 보니 저희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가지고, LIG 파이팅~!
힘내준 LIG선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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