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바람을 타고 3월이 돌아왔습니다.
아직 바람은 다소 차지만 곧 다가올 봄의 설렘을 안고 하루하루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LIG 선수들은 지난 대한항공전을 마치고 1주일간 경기를 치르지 않아 휴식과 회복을 같이하며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5라운드 O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에 가득 차있는 LIG, 오늘 역시 승리하기를 바라며 관전후기 시작합니다.
에드가-손현종-김진만-노재욱-이수황-하현용(부용찬) 선수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1세트]
초반 손현종 선수가 선발 출전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LIG는 초반 양 날개 공격수가 꾸준히 득점하며 먼저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7-7 동점 상황에서, 에드가 선수의 오픈 공격이 범실로 판정됐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심인 것을 짚어내며 첫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습니다.
테크니컬 타임 직후 LIG는 김진만 선수의 스파이크가 연속해서 막히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LIG는 양준식 세터를 투입하여 안정적 경기 운영을 노렸지만 이후 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 센터진과 손현종 선수가 분전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22-25로 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
2세트 초반 손현종 선수가 여러 차례 득점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LIG는 범실에 발목 잡히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 이후 LIG의 자랑 블로킹이 위력을 떨치며 점수차가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세트 중반에 들어서며 LIG는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졌습니다. LIG 선수들의 공격이 연이어 아웃 되며 점수를 내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세트 후반까지 LIG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의 서브가 네트에 맞고 굴절되어 득점되는 등 운까지 따라주지 않으며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3세트]
LIG는 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연속해서 2득점을 올리며 의욕적으로 시작했습니다. 3-4 상황에서 김진만, 부용찬 선수가 끈끈한 수비를 보이며 긴 랠리를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이전 세트와 달리 집중력과 수비력이 돋보였습니다. 이에 초반 에드가 선수의 득점이 폭발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전까지 1점차 이내에서 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18-18 동점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3세트마저 21-25로 내주며 패했습니다.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LIG 선수들이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팬들을 기대하게 했지만 범실에 발목 잡히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남은 경기 우리 선수들이 집중해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질책까지 끝까지 부탁드려요:)
아직 바람이 찹니다.
LIG 팬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I LOVE 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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