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아쉽게 들리면서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었다.
팀은 '90년대 선수팀과' 과 '2000년대 선수팀'으로 자연스럽게 나눠지며 승부욕을 발동되었습니다.
그리고 6인제 배구에서 9인제 배구로 변경하자는 의견과 3판 2승 경기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었어 합의하에 21점 3세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체력은 안되는데 더 많은 게임을 하고 싶다는 의미로 이해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페어플레를 다짐하는 악수)
악수는 했지만 게임은 게임.
이날 가장 늦에 돋보인 선수는 '90년대 선수팀'에서는 이상열 선수, '2000년대 선수팀'에서는 이영수 선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상열 선수가 득점하자 동료들이 축하해 주는 장면)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애매한 상황)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접전이 펼쳐졌다. 양팀 하현용, 김요한 일일감독은 적절한 작전타임과 선수 교체 그리고 에너지(?)를 투입시키는등 채찍보다는 당근정책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코트에서 보는 국가대표팀 트레이너 이경수 선수)
20대 19에서 지고있던 이상열 선수는 급격한 제안을 했다. "결승전인만큼 현재 1세트 룰인 25점으로 해야 될것 같다"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당황한 상대팀은 상대팀이 선배들이라 흔쾌히(?) 제안을 받아 들였습니다.
그렇게 갖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25대 22... 세월앞에 장사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다음세트를 기대할만한 경기력이었습니다.
9명의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비교적 범위가 적은 활동범위에서 더욱 스펙타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KB스타즈 선수들 사진>
경기 결과는 예상대로 진행되어 드라마를 예상한 관객들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경기한것만으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시상식^^
(전영산 KB스타즈 신임단장이 자리해준 은퇴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KB배구단에서는 참가해준 은퇴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남여화장품 세트와 기념 타올을 제작하여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1등팀에는 이천쌀 20kg 전원에 지급)
1등 팀 전원에게는 쌀 20kg, 2등팀에게는 10kg을,
그리고 3, 4등 팀에게는 공평하게 5kg 쌀을 증정했습니다.
(구본회)
(이영수 선수가 1등 상품 40kg의 쌀을 받아 가고 있다)
오늘의 MVP는 이영수 선수, 준MVP로는 이상열 선수가 받았습니다.
(OB, YB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샷을 촬영하고 있다)
모든 경기가 마치고 은퇴 선수들에게 2016년 KB배구단 홈커밍데이의 의미를 물어봤습니다.
이상열 경기대 감독은 "비록 몸은 예전같지 않지만 과거 함께 살을 맞대며 합숙생활 하던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준 KB스타즈 배구단에 감사한다"
신만근 배구협회 전무이사는 "20년 만에 만난 후배가 있었다. 이 자리 아니었으면 만나기 어려웠을 텐데 정말 KB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은퇴선수를 대표해 전한다."
서남원 KGC 여자배구단 신임 감독은 "후배 현역 선수들이 이번 시즌 꼭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 거둘수 있도록 선배 입장에서 많이 응원 하고 지원 하겠다"라고 선배들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영산 KB스타즈 단장은 "오늘 홈커밍데이가 KB스타즈만의 전통이 되어 앞으로의 40년 전통을 가족과 같이 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라고 총평하면서 홈커밍데이 본 행사는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샤워후 이어진 저녁식사시간...
은퇴선수, 현역선수 모두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었다는 후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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