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 데뷔전 이선규 선수, 곽동혁 선수 합격점
○ 고참이지만 권위보다는 소통하고 희생하는 배구
V리그를 앞두고 2016년 청주컵대회에서 새롭게 조직을 꾸린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전력을 점검하는 경기가 9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있었습니다. 상대는 OK저축은행팀으로 결과는 KB스타즈 배구단이 3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기서 'KB스타즈 배구단으로 이적한 이선규선수와 곽동혁 선수의 영입에 대한 성적표는 어떨까?'라고 의문을 던져 봅니다.
어제 경기에서 이선규 선수는 6득점으로 블로킹 4개와 속공2개를 성공시키며 게임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알토란 같은 3번의 디그는 공격으로 연결이 되어 분위기를 가져오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배구에서 센터가 후위에 위치했을때에는 수비시 보통 리베로와 교체하게 됩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이선규 선수는 보통 뭘하고 있을까요? 정답은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향햐 최선을 다해 응원을 합니다. 본인이 코트에 있는것 처럼 말이죠. 이부분은 전지훈련지에서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팀내 고참으로써 후배들에게 잘하든, 실수를 하든 칭찬해주며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KB선수들은 열심히 안할 수 가 없겠지요?
그리고 곽동혁 선수는 어제 경기에서 리시브와 디그에 두루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보다 더 주목되는 이유는 태도가 많이 달라진 선수입니다. 과거 '배구신동'으로 불리며 한양대에 입학했고 많은 이목을 받아서인지 어린 마음에 우쭐했던것은 사실이었다고 본인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곽동혁 선수는 2005년 당시 LG화재에 입단했지만 그때까지 자기 중심적으로 배구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 팀을 이적하면서 배구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되었고 지금은 '팀을 먼저 생각하는 배구'를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컵대회 첫날 경기에서도 계속 코트에서 소통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적한 두 선수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합격점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높이를 강화시킨 KB스타즈 배구단의 변화된 모습이 팀 컬로로 자리 잡을수 있을지는 앞으로 이 두 선수의 활약에 달려 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선규, 곽동혁 선수의 멋진 모습 기대해 봅니다.
[글.사진 : KB스타즈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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