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프로배구 정규리그 통산 국내선수 득점 1위는 2014-2015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 우리의 레전드 이경수(전 LIG손해보험)선수입니다. 이경수 선수는 독보적인 레프트로 11시즌 총 291경기동안 3,841득점을 기록하며 기준기록상 3,500득점 1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경수 선수의 뒤를 잇는 선수는 바로 우리 KB손해보험의 주포 김요한 선수 입니다. 김요한 선수는 현역 국내선수 중 득점 1위로, 10시즌동안 총 260경기, 3,759점으로 기준기록상 4,000점 달성에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김요한 선수의 뒤로 3위는 이제 곧 복귀하는 삼성화재의 박철우 선수 입니다. 박철우 선수는 총 303경기, 3,648득점을 기록하며 김요한 선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85년생 동갑내기로 평소 절친으로도 알려진 두 선수는 이제 4,0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누가 먼저 달성할 것인지 더욱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김요한 선수는 4,000득점 전 자신의 동료이자 선배였던 이경수 선수의 통산 득점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82득점을 남긴 지금, 한 경기 평균 14.5득점을 기록한 추세라면 12월 1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달성 할 것으로 보입니다.
4,000득점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박철우 선수와는 2년만에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개인득점보다 팀의 승리,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할 선수들이지만, 자존심을 건 선의경쟁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한결같이 10시즌동안 코트에 나선 김요한 선수. 지난 OK저축은행과의 기분 좋은 승리가 계속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글/사진 :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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