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16기] 스타즈 기록zip │ 성장한 2라운드, 이제는 도전할 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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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2-11 | 조회 : 101 |
[성장한 2라운드, 이제는 도전할 시간!]
▲ 2라운드 경기 중 활짝 웃으며 환호하는 KB스타즈 선수단(출처: KB손해보험스타즈배구단)
[글 │챌린저 16기 권오섭]
지난 6일 KB손해보험스타즈(이하 KB스타즈)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이하 현대캐피탈)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3-25, 19-25)으로 아쉽게 패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1라운드(1승 5패) 성적 대비 2라운드에선 3승 3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스테이플즈의 첫 선발!
KB스타즈는 11월 17일 한국전력 빅스톰(이하 한국전력)과 다시 만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다시 한번 승리를 가져오며 시즌 전적 2승 무패로 한국전력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KB스타즈는 이날 아시아쿼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를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켰는데 스테이플즈는 1세트 시작과 동시에 퀵오픈 득점 및 서브에이스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경기에서 총 13득점으로 활약하며 부상 복귀 이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현용 코치의 선수 은퇴식, 그리고 연승으로 보답한 후배들!
11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는 전신 구미 LG화재 시절을 포함, KB스타즈 선수로 약 15년간 함께 했으며 은퇴 후 2024-25시즌부터 KB스타즈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하현용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다.
하코치는 2005년 3라운드 1순위로 구미 LG화재에 입단, 그해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프로배구 커리어를 시작했고 2020-21 시즌에는 V리그 베스트 7 수상, 2022-23 시즌에는 역대 세 번째 통산 1,000개의 블로킹 달성하는 등 약 20여 년의 선수 생활 동안 굵직한 기록을 남긴 전설급 미들블로커다.
▲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하현용 코치와 KB스타즈 선수단 (출처: KB손해보험스타즈배구단)
이날 KB스타즈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3-25, 25-23)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첫 연승의 기쁨과 함께 코트를 떠나는 선배의 마지막을 더 빛냈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의 활약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황경민은 경기 간 총 16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범실 0개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팀의 시즌 첫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다.
연승을 포함하여 2라운드 총 3승을 거둔 KB스타즈는 이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12월 1일 OK저축은행 읏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6-24, 25-21,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둔 KB스타즈는 선수단은 물론 팬들에게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경기였다.
특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 KB스타즈 선수단과 팬 모두가 당혹스러운 일이 있었다. 기존 KB스타즈의 홈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의정부시에서 진행한 건축물 정밀안전진단에서 경기장 지붕 구조 부재 처짐 및 내력 저하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에 우려한 잠정적 사용중지 조치가 내려져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KB스타즈 구단 측은 당일 경기 일정이 없던 인천계양체육관을 대관하여 임시 홈경기를 준비했다.
그럼에도 선수단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 된 원 팀의 모습으로 셧아웃 승리를 이끌어 냈고 갑작스러운 경기장 변경에도 인천까지 찾아와 열띤 응원을 보여준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목표, 그리고 도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가 끝난 지금, KB스타즈는 사전 목표했던 2라운드 3승을 달성했다. KB스타즈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은 지난 6일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 종료 후 취재진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2라운드에서 어느 정도 목표했던 부분을 달성했다. 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다.”라고 2라운드를 간단히 돌아봤다. 이어 “다음 라운드에서는 4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한 걸음 더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과연 KB스타즈는 다가오는 3라운드, 또다시 목표 달성을 통해 중위권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까? |